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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전재규씨 가족, 사진 끌어안고 오열

"끝까지 말릴 걸 그랬다" 아버지 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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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세종과학기지에서 조난됐다 숨진 연구원 전재규씨 가족들은 식사도 거른채 아들의 사진을 바라보며 눈물만 흘렸습니다.

전씨의 아버지 전익환씨는 망연자실한 채 울먹였고 어머니는 아들의 이름을 부르며 실신을 거듭하고 있어 위로차 찾은 이웃과 친인척도 울음바다를 이뤘습니다.

전씨는 영월에서 고등학교를 마치고 서울대와 서울대학원에 진학한 가족의 희망이었고 장학금을 받아 부모의 걱정을 덜어준 든든한 장남이었다고 이웃들은 전했습니다.

전씨는 대학원 졸업논문만 남겨놓은 상태에서 한국해양연구원 계약직으로 지난달 20일 남극기지로 떠났습니다.

전씨의 아버지는 남극으로 간다는 말을 듣고 처음에는 만류했으나 논문 준비에 꼭 필요한 일이라는 말에 알아서 하라고 했는데 끝까지 말릴 걸 그랬다면서, 현지 적응도 안된 상태에서 본연의 임무도 아닌 구조에 나선 경위를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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