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서정우 변호사는 대선 당시 이회창 후보 사조직의 부회장을 맡을 만큼 이 후보와는 아주 각별한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때문에 이 전 후보에 대한 조사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서정우씨는 대선과정에서 이회창 전 총재의 법률고문이면서 서울 여의도 부국빌딩에 사무실을 둔 이른바 부국팀의 부회장을 맡아왔습니다.
부국팀은 지난 99년 9월 이 전 총재가 국회의원에 재선되면서 두번째로 구성된 개인적인 후원회로 회원만 15만명에 이릅니다.
특히 이 전 총재의 고교, 대학 후배인 서씨는 이 후보가 대법관 시절 재판연구관으로 근무한데다, 96년 1기 부국팀의 발기인으로 참여하는 등 최측근으로 꼽힙니다.
따라서 검찰이 서씨를 대선자금 모금책으로 지목한 이상 결국 부국팀과 이 전 총재에 대한 수사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검찰은 부국팀이 당 재정위원회와 후원회 외에 사실상 제3의 대선자금 모금라인으로 운영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부국팀의 공식 모금액이 3억원이 채 안됐다는 점에서 서씨를 중심으로 한 비선조직이 별도로 움직였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흥주/전 부국팀 부회장 : 후원회 자체가 대선자금을 만들고 관리하는 임무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검찰은 김영일, 최돈웅 의원 등 한나라당 대선지휘부를 조만간 재소환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의 대선자금 수사가 대선 당시 이회창 후보를 둘러싼 한나라당과 부국팀 조직을 겨냥해 전방위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