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청와대가 특검정국을 정면돌파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 같습니다. 내일(6일)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어제 국회에서 재의결된 대통령 측근비리 특검법안을 의결 공포할 예정입니다.
정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이 주말인 내일 예정에 없던 임시 국무회의를 전격 소집했습니다. 국회가 재의결한 측근비리 특검법 공포안을 의결하기 위해서입니다.
국회가 재의결한 법안은 닷새안에 공포하도록 돼있습니다.
그러나 노대통령은 특검수사를 회피할 뜻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기 위해 지체없이 내일 특검법을 공포하기로 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이와 함께 정치권을 둘러싼 모든 비리의혹도 철저히 규명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윤태영/청와대 대변인 : 측근비리의혹 수사이든 불법대선자금수사이든 모든 국민이 냉철하게 주시하고 있는 만큼 모든 의혹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져야 합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내년초 특검 수사가 착수되면 검찰의 대선자금 수사도 더욱 강도높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당초 예정보다 기간도 길어져 내년 총선직전까지 대선자금 수사가 계속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노대통령은 산적한 민생법안을 감안해 다음 주말쯤 4당 대표회동을 갖고 국회와의 관계 정상화를 모색할 계획입니다.
특히 국정쇄신과 내년 총선을 앞둔 내각 정비를 위해 빠르면 이달 중순 개각과 더불어 청와대 비서실에 대한 개편도 단행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