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4일) 특검법안이 통과된 뒤에 그동안 공전됐던 예결위원회가 다시 열리는 등 국회가 정상을 되찾았습니다.
양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그동안 파행을 거듭했던 국회 예산결산 특별위원회가 오늘 오전 다시 열려서 새해 예산안과 기금운용 계획안 등을 심의하고 있습니다.
오후에는 정무위와 산자위가 열릴 예정이어서 국회는 열하루만에 정상을 되찾았습니다.
예결위에서 의원들은 고건 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종합 정책질의를 벌이고 있습니다.
예결위는 다음주 월요일까지 정책 질의를 계속한 뒤 예산안 조정 소위를 가동해서 이달 중순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대체적인 의견을 모아가고 있습니다.
이럴경우, 오는 9일까지로 돼 있는 정기국회 회기안에 예산안 처리가 사실상 불가능해서 임시국회 소집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정기국회가 끝나는 대로 10일부터 임시회를 소집하자는 입장인 반면, 열린우리당은 비리 의원들의 사법처리를 막기 위한 방탄 국회라며 곧바로 임시회를 여는데 반대하고 있습니다.
또 예결위의 예산안 조정 소위 위원장 자리를 두고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대립하고 있어서 국회가 순항할지는 속단하기 어렵습니다.
또, 임시회가 소집되더라도 각 정당은 시급히 처리돼야 할 법안과 안건 처리에만 주력하고, 곧바로 총선을 앞둔 당내 정비에 들어갈 것으로 보여서 천건이 넘는 계류 안건이 졸속 처리되거나 폐기될 처지에 놓여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