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비리 특검법이 어제(4일) 국회를 통과해서 내년 1월부터 특검수사가 시작됩니다. 정치권은 대선자금 수사와 측근비리 특검의 두 측을 둘러싸고 4월 총선까지 힘겨루기를 계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첫소식 최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국회에서 특검법이 재의결됨에 따라 변협의 추천 절차를 거쳐 오는 25일 쯤 측근비리 의혹을 수사할 특별 검사가 임명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별 검사는 20일간의 수사 준비 기간을 거친 뒤 내년 1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하게 됩니다.
수사 기간은 1차 2개월이지만 특별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대통령에게 보고만 한 뒤 1개월 더 연장할 수 있어 특검 수사는 내년 4월 총선 때까지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내년 총선 때까지 대통령 측근비리 의혹에 대한 특검 수사와 불법 대선자금에 대한 검찰 수사가 맞물리면서 정국의 불확실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법 재의결을 통해 야 3당은 다시 한번 공조의 파괴력을 과시하면서 노 대통령의 리더십에도 큰 상처를 남겼습니다.
만일 특검 수사로 노 대통령의 측근 인사들이 도덕성에 상처를 입게될 경우에는 국정 운영에도 큰 장애가 될 수 있습니다.
더욱이 총선이 임박함에 따라 야 3당이 사안별로 합종연횡을 거듭하며 노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을 공격할 것으로 예상돼 정국에 바람잘 날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