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거부했던 측근비리 특검법안이 오늘(4일) 국회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재의결됐습니다. 정국이 또 한차례 급류를 타게 됐습니다.
윤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측근비리 특검법안 재의 표결에 참석한 의원은 266명.
한나라당과 민주당,자민련이 공조한 결과 의결정족수 178명보다 31명이 많은 209명이 찬성표를 던져 특검 실시가 확정됐습니다.
[박관용/국회의장 : 총 투표수 266표 중 가 209표, 부54표, 기권 1표, 무효 2표로써 법률로서 확정되었음을 선포합니다.]
공개적으로, 특검에 반대 의사를 밝혀온 민주당의 조배숙, 김기재 의원과 한나라당 김홍신 의원을 제외하면 이른바 반란표는 10표 미만으로 분석됩니다.
대통령이 거부한 법률안을 국회가 재의결한 것은 지난 1962년 이후 처음입니다.
한나라당은 9일째 단식 중인 최병렬 대표까지 휠체어를 타고 나와 표결에 참여하는 등 찬성표를 한표라도 더 늘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열린우리당도 임채정, 유시민 의원의 발언을 통해 재의결 저지에 나섰으나 3야 공조의 높은 벽을 넘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유시민 의원, 회의를 방해하는 겁니다. 마이크 끕니다.]
국회는 오늘 특검법안 재의를 계기로 국회를 회복시키기로 하고 내일부터 예결위를 비롯한 상임위를 재가동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