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피해자들의 소속회사인 오무전기 서해찬 사장이 시신수습과 부상자 후송을 지원하기 위해서 오늘(2일) 현지로 떠납니다. 보상 논란이 벌써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서 사장은 사재를 털어서라도 피해를 보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갑작스럽게 만리타국에서 가장의 사망소식을 들은 유족들은 이틀째 뜬 눈으로 밤을 새웠습니다.
곽경해씨와 김만수씨 유족들은 아직까지 남편과 아버지의 죽음을 믿지 못하는 표정입니다.
오무전기 서해찬 사장도 빈소가 설치된 서울 가산동 서울장례예식장을 찾아 고인들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서 사장은 워싱턴 그룹이 보험계약을 하지 않았을 경우 사재를 털어서라도 보상문제 만큼은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서해찬/오무전기 대표 : 제가 책임지고 제가 있는 모든 것을 바쳐서라도 해결할 겁니다.]
파견 직원들은 평소 바그다드 타워 호텔 등 2곳에 40여 명, 미군 K2 캠프에 25명 정도가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현재 이라크의 전기와 통신 사정이 좋지 않아 직원들의 정확한 소재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서 사장은 공사기간이 얼마남지 않은 만큼 공사를 계속하겠다고 밝혀 당장 직원들을 철수시키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 사장은 외교통상부와 협의를 거쳐 오늘 이라크 현지로 출발해 사태수습에 나설 계획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사고지역에 간헐적인 교전이 계속되고 있어 시신 인도와 장례 절차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을 잡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