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바드다드 주재 한국 대사관을 관장하는 외교통상부도, 현지상황 파악과 대책 마련으로 분주한 모습입니다. 외교통상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이현식 기자! (네, 외교통상부입니다.) 지금 외교통상부의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외교통상부는 어젯(30일)밤부터 주무부서인 아중동국을 중심으로 비상 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오전 9시부터는 윤영관 장관 주재로, 이수혁 차관보, 이광재 아중동국장 등 국장급 관계간부들이 참석하는 회의를 열어 사고수습 대책 등을 논의했습니다.
외교부는 밤사이 바그다드 대사관에, 직원 2명을 사건이 발생한 티크리트로 급파해 부상자들의 현재 상태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도록 지시했습니다.
바그다드 대사관 직원들은 미군의 신변경호 협조를 확보한 뒤 출발할 예정이며, 부상자와 다른 근로자들의 상태는 오후가 돼야 정확히 파악될 것으로 보입니다.
외교부는 또한, 이라크에 입국한 오무전기 관계자 67명의 명단을 오늘 새벽 확보해 청와대 등 관계기관에 통보했습니다.
외교부는 바그다드 주재 대사관에 훈령을 보내, 이라크에서 활동중인 한국인들의 신원과 위치를 정밀 파악하고, 이들의 대외활동을 자제시킬 것을 지시했습니다.
현재 이라크에는 대사관과 국제협력단, 코트라 등의 관계자 30여 명이 체류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오무전기 직원들처럼 공관에 파악되지 않은 입국자들이 더 있을 가능성이 높아, 정부는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