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3 학생들의 생활기록부를 CD로 만들어 대학에 베포하는 행위는 위법이라고 어제(28일) 법원이 판결했습니다. 하지만 교육부는 소송을 낸 학생 3명을 제외하고 다른 학생들에 대한 CD는 예정대로 베포하겠다는 방침이어서 또 다른 파문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고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교육부는 이번에 이의를 제기한 학생 3명의 전산자료만 빼고 예정대로 대입전형자료 CD를 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문희/교육부 교육정보화국장 : 3인이 제외된 학생부 CD만들어 정시일정에 지장없도록 할 예정입니다.]
교육부는 CD를 제작하지 않을 경우 대입 전형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며 법원에 불복신청을 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가처분 신청을 주도했던 전교조는 CD제작을 즉시 중단하라고 맞섰습니다.
[원영만/전교조 위원장 : 법원의 판결에도 불구하고 CD배포하는 것은 불법행위입니다.]
전교조는 교육부가 CD 배포를 강행할 경우 학부모와 학생을 설득해 손해배상 청구도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선 대학들은 이번 사태로 CD에 자료가 입력되지 않는 학생들이 많아져 전형에 차질이 빚어질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박동곤/숙명여대 입학처장 : 만약 3천명이라고 하면 그게 분산되는 게 아니고 어느학교에 집중적으로 낼 수있기 때문에 특정 학교는 차질 올 수 있죠.]
수능 파문에 이어 이번엔 CD파동으로 수험생들이 혼란을 겪지 않을까 우려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