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경로당 선거과정에서 쌓인 앙금을 풀지 못한 70대 노인이 만취상태에서 흉기를 휘둘러 2명을 숨지게 했습니다. 자신을 무시하고 따돌린다는게 이유였습니다.
대구방송 이종웅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27일)밤 10시 반쯤 대구시 방촌동 72살 배모씨가 자신의 집 거실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같은 동네에 사는 67살 박모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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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씨는 이어 50여미터 떨어진 최모씨의 수퍼로 가 최씨의 부인 62살 오모씨를 흉기로 찔러 중태에 빠뜨렸습니다.
오씨는 5시간이 넘는 수술을 받았지만, 오늘 오전 9시 반쯤 숨졌습니다.
[최모씨/숨진 오씨 남편 : 방에서 자고 있는데 우리 할머니가(부인이) 영감 (칼에)찔렸다 나 죽는다 그래서 눈을 떠보니까 (배씨가) 칼을 들고 있더라.]
경찰은 일부 주민들이 자신을 왕따시키고 무시한다는 피해의식을 가져온 배씨가 술김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배씨는 지난 5월 경로당 선거에서 회장으로 당선됐지만 당시에 쌓인 앙금을 풀지 못하고 최근까지도 일부 주민들과는 불편한 관계를 지속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살인혐의로 배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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