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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나흘째 공전…정치권 '네 탓이오'

국회 예결위, 한나라 의원 전원 불참…예정된 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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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극한 대치 정국속에 국회 공전. 오늘로 나흘째입니다. 산적한 현안은 먼지가 쌓이기 시작했고 정치권의 책임 떠넘기기만 요란합니다..

보도에 김석재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도 예산안 심의를 위해 열린 국회 예결특위.

고 건총리를 비롯해 국무위원 대부분이 출석했지만, 한나라당 의원들이 모두 불참해 의사정족수 부족으로 10분만에 산회했습니다.

[이윤수/국회 예결특위 위원장 : 제가 직접 한나라당 대표를 찾아가 예결위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건의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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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상화를 논의한다던 여야 총무 회담도 서로의 입장차이만 확인한 채 소득없이 끝났습니다.

한나라당은 국회 공전의 책임은 일차적으로 특검법을 거부한 청와대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재오/한나라당 사무총장 : 근본적으로 국회를 무시하고 파괴하는 것이 대통령 자신 아닙니까? 민생을 포기한 것이 대통령 자신 아닙니까? 국정을 챙겨야 할 최고의 책임은 대통령입니다.]

열린우리당은 시급한 예산과 민생을 볼모로 다수당인 한나라당이 협박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해찬/열린우리당 의원 : 국회는 마비시켜 놓고 형식상으로는 소집해 놓고... 국회는 소집해 놓고 내용상으로는 마비시키려 놓는...이것이 최병렬 대표의 단식의 본질입니다.]

오늘(28일)로 나흘째를 맞은 국회 공전을 놓고 정치권은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해 예산안과 정치개혁안 등 시급한 민생 현안은 뒷전으로 밀려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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