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영화 속의 스파이더맨 처럼 가스 배관을 타고 아파트에 올라가 빈 집을 턴 사람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고층아파트도 이들에게는 식은 죽 먹기였습니다.
이강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의 가스 배관을 타고 올라가는 몸놀림이 재빠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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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층 높이를 올라가는 데 30초면 충분합니다.
40살 이씨 등 5명은 서울 강남의 고급 아파트만 노렸습니다.
이씨 등은 이렇게 베란다 창문이 열려있는 집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이들은 대낮에도 스파이더맨식 빈집털이를 했습니다.
[이모씨/피의자 : 사람들이 왔다갔다 해도 가로수가 있고 나무가 있기 때문에 자기 갈 길만 가고 신경을 안씁니다.]
지난 8월부터 45차례에 걸쳐 2억원이 넘는 금품을 훔쳤습니다.
서울 잠원동의 한 아파트에서는 롤렉스 시계를 비롯해 한번에 1억 3천만원 어치를 훔치기도 했습니다.
최근 이런 범죄가 기승을 부리자 신축 아파트에는 아예 가스 배관에 인공 가시를 설치한 곳도 있습니다.
[나홍식/서초경찰서 강력반장 : 고층 아파트라 해서 방심하시지 마시고 외출하실 때는 베란다 문을 꼭 잠그시거나 불을 켜두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경찰은 도둑을 당하고도 신고를 하지 않은 집도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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