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국 대치의 끝이 보이질 않습니다. 야당대표가 특검법 거부에 반발해서 단식농성에 들어가고 대통령은 야당이 불법파업을 벌인다고 비난했습니다.
먼저, 표언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특검법 거부 철회를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한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가 여의도 당사에서 농성 첫날밤을 보냈습니다.
최대표는 특검 거부의 부당성을 알리는 장외투쟁에 전념하라며 농성에 동참하겠다는 의원들을 돌려 보냈습니다.
최 대표는 이에앞서 기자회견을 통해 특검거부 철회를 위한 총력투쟁을 선언했습니다.
[최병렬/한나라당 대표: 나라를 거덜내고 국민을 못살게 하는 대통령의 잘못된 행태를 국회 제1당의 대표로서 그대로 보고만 있을 수는 없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그러나 한나라당의 요구를 일축하고 장외 투쟁을 '불법 파업'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다수당의 불법파업 아닙니까? 노동자들이 파업하면 당장 법대로 처벌하라고 요구해온 사람들 입니다. 그렇게 해서는 안되구요.]
또 야당의 압박과 협박에 끌려다니면 정부가 아무 일도 할 수 없다며 물러설 뜻이 없다는 것을 거듭 분명히 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27일)도 서울에서 당원 결의대회를 갖는 등 장외 공세를 강화할 방침이어서 당분간 대치 정국의 돌파구가 마련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