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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사랑의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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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교통사고로 하반신 불구가 되면서 웃음을 잃어버렸던 소년이 새로운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면서 희망을 되찾았습니다. 축구 선수가 꿈인 이 소년의 얘기, 오늘(26일) 테마기획에서 준비했습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8년 전 교통사고로 하반신을 못쓰게 된 12살 경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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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는 경근이에게서 웃음까지 앗아 갔습니다.

친구들의 따돌림에 앞서 경근이가 먼저 마음을 닫았습니다.

재활을 위해 큰 병원을 찾아 고향을 떠났지만 낯선 도시의 학교는 경근이를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홍순희/경근이 어머니 : 아이를 보지도 않고 그냥 장애아라는 그 이유만으로 (학교에서) 마음을 딱 닫으시고 냉정하게 하시더라구요. 아예 안 받으려고.]

서너번의 퇴짜 끝에 찾은 경기도 일산의 성저 초등학교.

딱한 사정을 들은 학교측은 경근이의 전학을 받아들였습니다.

경근이를 위해 5학년 교실을 1층으로 옮겼습니다.

경근이는 차츰 웃음을 되찾기 시작했습니다.

선생님과 친구들은 경근이의 장애를 끌어 안았습니다.

한 푼 두 푼 정성을 모아 새 휠체어를 장만해주기도 했습니다.

[홍유정/담임교사 : 교통사고로 한 순간에 그렇게 됐는데, 누구나 사고를 당할 수 있쟎아요.다른 아이들에게도 그게 산교육인거 같고..]

경근이를 업고 다니느라 퇴행성 관절염을 앓게 된 아버지는 절망의 끝자락에서 희망을 되찾았습니다.

[박정환/경근이 아버지 : 새 힘을 얻고 새 희망을 가진거 같아요. 이제는 죽겠다는 그런 생각은 이제는 안 할거 같아요.]

축구선수가 꿈이었던 경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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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움직일 수 없는 다리를 보면서도 경근이는 이제, 접었던 꿈을 다시 키웁니다.

[박경근/경기도 성저초등학교 : 축구선수가 돼서 돈 많이 벌면요, 부모님께 효도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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