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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거부권 행사로 측근비리 수사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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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노무현 대통령의 특검법 거부로 정치권은 극심한 혼돈에 빠졌지만 검찰 수사는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조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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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법 거부 소식을 전해들은 송광수 검찰총장은 애써 말을 아꼈습니다.

[송광수/검찰총장 : 검찰은 이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수사에 전념할 것입니다.]

수사를 지휘하고 있는 안대희 중수부장도 "정치권에서 벌어진 일로 검찰과는 관계가 없다"며 원칙 수사를 강조했습니다.

한나라당이 법안을 통과시킨 뒤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겠다"며 강하게 반발한 것과는 대조적인 분위기입니다.

검찰 내부에서는 모처럼 국민의 지지를 받고 있는 만큼 대통령 측근비리를 한점 의혹 없이 파헤쳐 신뢰를 되찾는 기회로 삼자는 의견이 많습니다.

법조계도 일단 검찰 수사를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우세합니다.

[김갑배/대한변호사협회 법제이사 : 거부권이 행사된 다음에는 국회에서는 재의라는 절차가 있기 때문에 그 재의 절차를 밟는 것이 헌법의 정신이다...]

검찰의 측근비리 수사에도 가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검찰은 내일(26일) 강병중 넥센 타이어 회장을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강 회장을 상대로 지난 대선 무렵 최도술 전 청와대 비서관에게 거액의 금품을 제공했는지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강금원씨와 선봉술씨를 조만간 다시 불러 보강조사한 뒤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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