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밤 늦은 시간 날도 추운데 손님 골라 태우는 택시들이 매정하게 승차거부를 해대면 그것처럼 얄미운게 없습니다.
오늘(22일) 새벽 귀가 전쟁, 김용태 기자가 따라가 봤습니다.
<기자>
날씨가 영하권으로 뚝 떨어진 오늘 새벽, 서울 강남역 사거리. 때늦은 귀가길 시민들이 택시를 잡으려고 애를 씁니다.
[경복아파트요.]
[택시기사 : 지방가서 한 시간에 오만원하는게 낫죠. 서울시내 한 시간 잘해야 이만원인데요.]
웃돈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시민 : 여기는 이만원씩 달라고 그래요. 모범을 타도 그것보다는 덜 나오는데 2만원을 달라고 해요.]
아예 문을 잠궈 놓고 손님을 골라태웁니다.
[택시기사 : 문좀 열어주세요. (어디 가는데요?) 승차거부 하는 겁니까? (그러니까 어디 가냐구요.)]
도망치듯 달아나는 택시에 매달리다시피 뛰어가는 모습도 눈에 띕니다.
[정홍린/서울 화곡동 : 기분 엄청 나쁘죠. 화곡 사거리 가요 그러면 그냥 휙 지나가면 엄청 기분 나빠요.]
따지는 시민들에겐 엉뚱한 핑계를 댑니다.
[아저씨, 왜 안가세요?]
[택시기사 : 친구가 오라고 계속 전화를 해서.]
[택시기사 : 차가 별로 안좋아요. 차가 안좋다구요.]
경찰은 단속할 마음이 없어 보입니다.
[경찰 : 빈 타 타시면 될 거아니에요? (타고 싶어도 문이 잠겨있는데...) 잠겨 있으면 신고를 하세요. 타고 가잖아요. 저기는.]
일부 얌체기사의 승차거부는 전철이 끊기는 새벽 1시를 전후해 가장 극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