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찰의 연말연시 음주운전 집중단속이 어제(20일) 시작됐습니다. 술마시고 운전하다 걸린 사람들은 변명도 가지가지였습니다.
김호선 기자가 단속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이 한창인 서울 공항동. 단속에 적발된 한 운전자가 측정을 거부하며 경찰과 몸싸움을 벌입니다.
[음주 운전자 : 경찰서 가서 할께. 여기서 못하겠어. (여기서 하셔야 돼요.) 나 죽어도 못하겠어.]
옷까지 찢어지는 실랑이 끝에 결국 경찰서로 연행됩니다. 단속에 걸린 또다른 운전자는 경찰에게 오히려 큰 소리를 치며 길에 드러눕습니다.
[내가 죄졌어? 내가 강도짓했어? (음주 운전이 무서운 거에요. 선생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운전자를 바꿔치기 해보기도 합니다.
[음주 운전자 : 음주 단속 하길래 그래서 바꿨어요.]
변명도 가지각색입니다.
[음주 운전자 : 맥주 세 잔 정도 마셨는데 제가 술을 잘 못마셔요.]
[음주 운전자 : 집이 여기거든요. 잠깐 편의점 좀 가려고...]
하지만 이들 모두 당분간 운전을 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경찰은 특히 술자리가 많은 연말연시를 맞아 어젯밤부터 음주운전 집중단속에 들어갔습니다.
[송진호/강서경찰서 경비교통과 : 유흥가 주변이나 유원지, 주택가 이면도로를 중심으로 강력한 단속을 할 것입니다.]
경찰의 음주운전 집중단속은 내년 1월까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