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날씨가 추워지면서 다가오고 있습니다. 직접 재배한 배추로 김장을 담가 어려운 분들과 함께 나누는 이웃이 있습니다.
벌써 15년째라고하는데, 그 훈훈한 현장으로 한승희 기자가 안내합니다.
<기자>
4백평 주말농장에 수확의 기쁨이 넘쳐 납니다. 지난 봄 심을 때부터 이웃에 나눠줄 요량으로 가꿔온 배추입니다.
[김미자/서울 마천동 : 혼자 사시는 분들 많잖아요, 그런 분들께 나눠줄 거에요. 이거 다 똑같이 해서... 그래서 이거 심을 때 한포기 한포기 마다 사랑과 정성으로 우리 가족이 먹는다 생각하고 굉장히 정성스럽게 심었어요.]
송파구 내 주말농장 네 군데서 거둔 배추가 모두 4천2백 포기. 시원한 김치맛을 내는 데는 새마을 부녀회 회원들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잘 절여진 배추에 넉넉히 속을 넣은 김장이 차곡차곡 쌓여갑니다.
[최연순/서울 거여동 : 힘들 거 없어요. 즐거운 마음으로 일해요. 집의 일을 이렇게 하라면 아마 안할거에요.]
정성으로 담근 김치를 싣고 주변 곳곳에 생활이 어려운 이웃을 찾아갑니다. 마을 회관에 모인 할머니들은 푸짐한 김장앞에서 웃음꽃을 피웁니다.
[천명순/서울 문정동 화훼마을 : 아주 부자가 되지요. 겨울내 잘 먹겠어요.]
이렇게 김치를 담가 이웃들과 나눈지 벌써 15년째. 올해도 7백 20세대에 골고루 사랑이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