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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금호그룹 회장 이틀간 조사

LG그룹 구본무 회장 다음주 소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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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첫소식입니다. 불법 대선자금 수사와 관련해서 그룹 총수들에 대한 소환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금호그룹 박삼구 회장이 소환돼 이틀동안 조사를 받은데 이어 이르면 다음주 LG 그룹 구본무 회장도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 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출국 금지된 구본무 LG그룹 회장을 이르면 다음주 소환해 계열사간 부당내부거래를 통해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에 대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구 회장에 대한 조사에 앞서 그제 압수수색을 벌였던 LG 홈쇼핑 최영재 대표 등을 소환해 비자금 조성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에 앞서 검찰은 대기업 총수로서는 처음으로 박삼구 금호그룹 회장을 그제 소환돼 이틀동안 조사한 뒤 어젯밤 돌려 보냈습니다.

검찰은 지난 17일 금호산업과 그룹 전략경영본부에서 제출받은 회계 장부 등을 검토한 결과 비자금 조성 혐의가 포착돼 박 회장을 소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박 회장을 조만간 다시 불러 지난 총선 당시 여권 고위 인사에게 수십억원의 선거자금을 제공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노무현 후보 진영에 3억원의 불법 후원금을 낸 혐의를 받고 있는 삼성그룹과, 현대우주항공을 통해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알려진 현대자동차도 그룹 수뇌부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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