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노무현 대통령의 절친한 후원자로 알려진 강금원 부산 창신섬유 회장이 모레(15일) 검찰에 소환됩니다. 지난 대선 전후 있었던 강 회장과 노 대통령 측근들 사이의 석연치 않은 '돈 거래'를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보도에 조정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의 친구인 선봉술씨의 계좌를 추적하다 검찰은 억대의 돈을 발견했습니다.
이 돈은 선씨가 노 대통령의 측근 최도술씨로부터 받은 SK돈 2억 3천만원과는 별개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선씨를 추궁한 끝에 억대 현금을 제공한 사람이 강금원씨라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이 돈의 성격에 대해 강씨는 친분이 있던 선씨가 집이 경매에 넘어가는 등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해 개인적으로 준 돈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부산지역에서 섬유사업을 하는 강금원씨는 지난해 8월 노 대통령 후원회장이었던 이기명씨의 용인 땅을 후한 값으로 사들이면서 이름이 알려졌습니다.
사실상 노무현 대통령에게 후원금을 낸 것이 아닌가하는 의혹을 사기도 했습니다.
[강금원/창신섬유 회장 : 증인을 6시간 동안이나 불러다 놓고서 지금 뭐하는 거에요.]
최근엔 대통령 내외와 함께 골프를 쳐 눈길을 끌었습니다.
강씨는 또 기자들에게 지난 대선 당시 이상수 의원의 부탁으로 민주당에 20억원을 빌려 줬다가 엿새 뒤 돌려 받았다는 주장을 하기도 했습니다.
특검을 의식한 검찰이 대통령 측근 비리에 대해서 만큼은 최대한 빨리 수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어떤 결과가 나올 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