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불법체류자에 대한 자진 출국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중국 동포 5천여명이 한국 국적을 회복시켜 달라며 법무부에 신청서를 냈습니다.
손승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동포들이 아침부터 서울 여의도 한강 둔치에 모여듭니다.
5천여명의 중국동포들은 한국국적 회복 신청서를 내기 위해 법무부로 향하는 전철에 올랐습니다.
[박형태/중국 지린성 : 난 죽어도 대한민국에서 죽고, 살아도 대한민국에서 살겠습니다.]
법무부는 접수를 거부했습니다.
[석동현/법무부 법무과장 : 불법체류자들은 원래 접수를 받지 않지만, 헌법소원을 제기한다고 해서 접수 거부 확인증을 내드리기로 한 것입니다.]
[김순남/중국 랴오닝성 : 가도 죽는 거고, 그래도 내 부모 고향에도 죽는게 낫지.]
[안덕순/중국 헤이룽장성 : 중국인이라고, 이제는 불법체류자라고 중국으로 가라잖아요. 그러니까 저는 어디로 가야되나 이 말이죠.]
이들은 내일(14일)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내고, 모레 단식 농성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서경석/서울 조선족교회 담임목사 : 우리 동포들에게 고향에 돌아와 살 천부적인 권리가 있다는 것을 한국 정부가 근본적으로 인정을 하라는 겁니다.]
정부는 이들에게 국적을 부여할 수 없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어서 불법체류 단속이 시작되는 다음 주부터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