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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재건부대 안전지역 희망' 미 전달

나싱리아·바스라등 희망, 이달말 확정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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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을 다녀온 이라크 파병 협상단은 파병 규모와 성격을 놓고 한미간의 생각차이가 크다는 사실을 털어놨습니다. 정부는 이르면 이달 말에 최종 결론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우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주 워싱턴에서 열린 파병협상에서 미국은 전투병 파병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이수혁 외교통상부 차관보가 밝혔습니다.

[이수혁/외교통상부 차관보 : 우리는 평화재건을 위한 3천명 규모가 적절하지 않겠느냐 하는 판단을 하고 있었으며 미국은 안정화 작전을 위해 보다 큰 규모의 파병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3천명을 제시했지만 미국은 보다 많은 규모를, 한국은 재건지원 부대 성격을 제시했지만, 미국은 안정화 작전을 위한 전투병을 고집했다는 것입니다.

정부는 또 북부 모술지역보다는 서희, 제마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나시리아나 남부 바스라처럼 보다 안정된 지역에 파병하고 싶다는 뜻을 미국에 전했습니다.

어제(9일) 돌아온 이라크 2차 조사단도 사회간접시설에 대한 복구수요가 여전히 많다고 밝혀 파병부대의 주임무가 전후 재건사업이라는 기존 입장에 힘을 실었습니다.

정부는 대미 협의결과와 2차 조사단 조사결과, 그리고 오는 17일 열릴 한미 국방장관 회담 등을 종합해 빠르면 이달 말쯤 구체적인 파병안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양국의 입장차가 큰 만큼 최종 협상 과정에 진통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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