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핵문제 6자회담을 막후에서 조율해냈던 다이빙궈 중국 외교부 수석 부부장이 어제(9일) 방한해서 우리정부와 의견 조율에 들어갔습니다.
이현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다이빙궈 중국 외교부 수석 부부장이 북핵 2차 6자회담의 일정과 의제 등을 조율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다이 부부장은 지난달 말 우방궈 전인대 상무위원장과 북한 김정일 위원장과의 회담결과를 한국정부에 상세히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이빙궈 부부장은, 북한의 안보우려를 해소하는데 있어서 한.미.일.중.러 5개국이 동등한 자격으로 참여할 지, 미국이 전면에 나서고 다른 4개국은 보증인 역할을 맡을지가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다이빙궈/중국 외교부 수석부부장 : 바로 그 문제가 차기회담에서 논의될 겁니다.]
중국 공산당 내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다이 부부장은, 지난 7월 평양과 워싱턴을 잇따라 방문하며 1차 6자회담을 성사시킨 주역입니다.
다이 부부장은 오늘(10일) 라종일 국가안전보좌관, 윤영관 외교통상부 장관, 정세현 통일부 장관을 잇따라 만나 회담한 뒤 오는 12일 일본으로 건너갈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켈리 차관보를 이달 중순 한국과 일본에, 한국은 윤영관 외교부 장관을 오는 16일 러시아에, 러시아는 로슈코프 외무차관을 이달 말 워싱턴에 보내기로 했습니다.
연내에 후속회담을 열기 위한 관련국간 외교 교섭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