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재난 현장에 가장 먼저 달려가는 소방관. 그래서 위험하기도 하고 기피하는 직업이기도 하지만 아버지에 이어 두 아들까지, 3부자가 소방관으로 일하는 소방 가족이 있습니다. 오늘(9일) 소방의 날을 맞아 이 가족을 테마기획에서 만나봅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재난을 알리는 싸이렌 소리와 함께 바빠지는 가족이 있습니다.
인천 서부소방서 진압대장 서정설씨와 그 두 아들 춘석씨와 원석씨. 소방관 3부자 가족입니다.
재난 현장에서 남을 돕는 아버지가 늘 자랑스러웠던 큰 아들 춘석씨.
[서춘석(장남)/인천 북부소방서 근무 : 아버지가 소방관 옷을 입고 들어오시면 너무 멋있었어요. 저도 한번 멋있게 살고 싶었어요.]
형보다 2년 먼저 소방관이 된 동생 원석씨는 이제 아버지를 더 잘 이해합니다.
[서원석(차남)/인천 남부소방서 근무 : 지금도 힘든데... 예전에는 장비도 없고 인원도 없었는데 얼마나 고생하셨을까 그런 생각을 하죠.]
위험한 직업이라는 점을 누구보다 잘 아는 아버지지만 아들들을 막지 않았습니다.
[서정설/인천 서부소방서 진압대장 : 물론 위험하지만 남을 돕고 재산을 보호하는 직업이라는 점에서 반대 안했습니다.]
하지만 아들들을 염려하는 마음은 여느 아버지와 똑같습니다.
[북부 너희 관내는 어땠어? (조용했어요.) 비올 때 출동은 항상 조심해. 길이 미끄러우면 사고가 많거든.]
늘 걱정을 안고 사는 서씨의 아내. 하지만 자부심이 가득합니다.
[박춘자/서정설씨 부인 : 그런거 걱정은 되죠. 위험한 직업이라고 안 하면 안되잖아요. 우리 가족 같은 사람들이 있어야 불도 끄고 사람도 구하죠.]
소방관 시험을 준비중인 막내아들까지 소방관 4부자의 꿈을 이루고 싶다는 서씨 가족. 봉사와 도움을 천직으로 여기는 진정한 소방 가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