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나라당이 제출한 특검 법안이 내일(10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됩니다. 하지만 청와대가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고려하고 있어서 다시 한번 파란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윤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총무단의 착오로 특검법안 처리를 연기해야 했던 한나라당은 내일 이 법안을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이재오/한나라당 사무총장 : 국회의장이 약속하고 여.야 합의한대로 월요일 오후2시에 특검법이 처리되고 나면...]
민주당은 일부 의원들이 반대하고 있지만 특검법안의 본회의 통과는 기정사실로 보고 있습니다.
[민영삼/민주당 부대변인 : 검찰 수사가 미진한 이상 특검 수사를 통해 철저히 밝혀야 한다는 것이 다수의 입장이며 충분한 논의를 거쳐 특검여부를 결정할 것입니다.]
열린우리당도 물리적 저지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특검법안의 내일 국회 통과가 확실시됩니다.
[정동채/열린우리당 홍보위원장 : 원칙적 대처, 반대 토론을 통해 특검의 부당성을 지적하겠습니다.]
특검법안이 국회를 통과한 뒤 노무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을 경우 다음달 중순부터 측근비리 의혹에 대한 본격 수사가 실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노 대통령이 특검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게 되면 청와대와 한나라당이 재의결 문제를 두고 정면충돌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