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북 직교역을 확대하기 위한 경협사무소가 내년쯤 개성공단에 설치됩니다. 남북은 잠시 뒤에 경제협력추진위 종결회의를 열고 합의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대북 전력지원 문제로 난항을 거듭하던 남북 경제협력추진위 7차 회의가 극적인 합의점을 찾았습니다.
조명균 남측 대변인은 밤사이 진행된 협상 과정에서 북측이 전력지원 문제를 철회함으로써 회의가 급진전됐다고 밝혔습니다.
남측은 군사적 전용 가능성을 들어 전력지원 문제는 핵문제 해결과정에서 포괄적으로 다루자고 북측을 설득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북은 잠시 뒤 종결 전체회의를 갖고 합의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합의문에는 특히 직교역 확대 등 남북경협 전반을 협의할 사무소를 내년쯤 개성공단 안에 설치하자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본격적인 개성공단 공사를 내년 초 시작한다는 내용도 포함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남북은 이밖에도 경제시찰단 교환방문, 철도-도로 연결 공사장 상호 방문, 임진강 수해방지와 해운협력 문제 등도 사실상 합의를 이뤘습니다.
그러나 합의문 최종 조율이 늦어지면서 당초 오전 6시 반으로 예정되었던 종결회의가 아직 시작되지 않고 있어서, 남측 대표단은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남측 대표단은 오늘(8일) 오전 항공편으로 평양을 떠나 베이징을 거쳐 서울로 돌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