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야 3당이 완전 선거공영제 도입에 합의하는 등 정치권의 정치개혁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선거구제 도입이나 후원회 폐지 등 세부 사항에서는 각 당간, 의원간 견해가 엇갈려 논란이 예상됩니다.
최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과 민주당, 자민련 야 3당 총무는 어제(4일) 회동을 갖고 완전 선거공영제의 실시와 지구당 폐지 방안에 합의했습니다.
또 국회 정치개혁 특위를 조속히 가동하고 민간인사 11명이 참여하는 자문 기구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관용 국회의장은 오늘 오후 4당 원내총무와 정책위 의장을 불러 정치개혁 협상을 서둘러 줄 것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박 의장은 이 자리에서 앞으로 1주일 이내에 각 당은 정치 개혁에 대한 당론을 확정해 제출하고 연말까지 정치개혁 협상을 마무리지어 달라고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처럼 정치개혁의 당위성에 대해 정치권이 공감하고 있지만 각론에 있어서는 이견이 표출되고 있습니다.
중대선거구제 도입 검토와 관련해 한나라당 이재오 사무총장은 "한나라당의 당론은 소선거구제이며, 당 차원에서 다시 논의할 가능성도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한나라당이 주장한 후원회 폐지와 관련해 열린우리당 천정배 의원은 "제도 자체가 아니라 운영이 투명하지 않은게 문제인 만큼 후원회 폐지가 아니라 보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치개혁 협상이 급물살을 타고있지만 세부 논의 과정에 상당한 진통도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