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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노대통령 제안에 엇갈린 반응

한나라-민주 '비판'...열린우리당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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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각 당의 반응이 곧바로 나왔습니다. 한나라당은 특검법을 통과시키겠다, 민주당은 대통령이 먼저 대선자금을 공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노대통령의 제안을 환영했습니다.

윤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노무현 대통령의 제안에 별 내용이 없어 검토할 가치가 없다며 대선자금 수사에 관한 노대통령의 언급을 혹평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노대통령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특검법안 통과에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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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한나라당 대변인 : 검찰 수사 흔들기라는 이유로 대통령 자신이 직접 나서서 이를 거부하는 의사를 표시하는 것은 대단히 잘못된 것입니다.]

민주당은 대통령이 먼저 대선자금 사용내역을 공개하는 것이 순서라고 주장했습니다.

[유종필/민주당 대변인 : 노대통령은 신당이 민주당에서 빼간 백지 영수증 수백장과 경리 장부의 반환부터 신당에 지시해야 합니다. 그래야 검찰 수사가 될 게 아니겠습니까?]

열린우리당은 정치자금 전모를 밝히자는 노대통령의 제안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동채/열린우리당 홍보위원장 : 대통령께서 측근 문제에 대해서도 특검을 수용하겠다고 한 것은 대통령 스스로 모든 것을 걸고 정치를 근본적으로 개혁하겠다는 뜻으로 평가하고 적극 지지합니다.]

열린우리당은 이번 기회에 대선 자금은 물론 총선 자금과 경선 자금까지 모두 공개해야 한다며 한나라당과 민주당에 대한 공세를 계속했습니다.

정치권은 오늘 노대통령의 제안을 계기로 대선자금에 대한 전면적인 검찰수사가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그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특히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서는 대선자금 파문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의 대대적인 물갈이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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