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민주당이 지난 해 노무현 후보 진영의 대선 자금 128억원이 허위로 회계처리됐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양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은 당에 남아 있는 회계 자료를 조사한 결과, 대선 자금 128억 5천만원이 허위 회계 처리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노관규/민주당 예결위원장 : 이상수 전 총무본부장께서 회계 처리를 지시하여 실제 자금 흐름은 알지 못하고, 또 일부는 소위 명의를 빌려주어 세탁하여 사용한 의혹이 있습니다.]
먼저, 선대위에서 사용한 73억 6천만원을 중앙당에서 당무에 쓴 것처럼 조작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중앙당 계좌로 34억 9천만원을 세탁해서 선대위로 넘겼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체 불명의 돈 20억원을 중앙당에서 차입한 것으로 꾸몄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이런 허위 회계 처리 말고도 대선 잔여금 12억 6천만원이 어디로 갔는지, 이상수 의원이 조달했다는 당 경상비 45억원이 어디서 났는지도 분명하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상수 의원이 제주도 지부 후원회에서 가져간 액수가 기재되지 않은 영수증 363장을 어떻게 썼는지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노관규/민주당 예결위원장 : 이 자료를 제시해줘야만이 대선 당시 선거자금을 어느 정도 모금했는지 여부가 대략적으로라도 밝혀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지적에 대해 영수증 문제를 제외하고는 정당의 회계처리 관행상 크게 문제될 게 없다는 반론이 민주당 내부에서도 제기되고 있어서 논란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