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면초가에 놓인 한나라당은 오늘(27일) 최병렬 대표가 직접 나서서 국민에게 사과합니다. 당은 비상체제로 전환하기로 과거에 대여 공격수 역할을 했던 이재오 의원이 새 사무총장에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김석재 기자입니다.
<기자>
최돈웅 의원의 SK비자금 백억원 수수 시인에 이어 김영일 전 사무총장은 이 돈을 대선자금으로 썼다고 시인하면서 한나라당은 충격과 혼란에 빠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지난주 대변인을 통해 사과 성명을 냈던 최병렬 대표는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직접 대국민사과 성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최병렬/한나라당 대표 : 우리 선거와 관련됐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제가 정식 기자회견을 갖고 이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말씀드리겠다.]
최대표는 이자리에서 이번 사건을 정치개혁의 계기로 삼아 돈안드는 선거풍토를 만드는데 한나라당이 앞장서겠다고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나라당은 또 당을 비상체제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박주천 사무총장을 비롯한 임명직 당직자들이 오늘 최대표에게 일괄 사표를 제출할 예정이며 최대표는 이르면 오늘 중 당직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임 사무총장에는 재선인 이재오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나라당은 이와 함께 SK비자금 사건을 정치권 전체의 대선자금 문제로 확산시키기 위해 특검제 도입을 위한 정치권 차원의 논의에 조속히 착수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