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번 노 대통령과 4당 대표의 연쇄 회동 결과를 보면 정국상황에 대한 기본인식차가 얼마나 큰 것인지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특검문제와 재신임 위헌문제에 대해 새로운 논의의 장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향후 정치권의 대응이 주목됩니다.
김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과 4당대표는 연쇄회동을 통해 재신임 국민투표와 대선자금 수사에 대한 현격한 시각차를 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정국상황에 변화를 가져올 수도 있는 몇가지 가능성이 거론됐다는 점은 주목할만합니다.
먼저, 재신임 국민투표에 대해 각 당은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 대통령은 위헌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는 한나라당의 제안을 받아들임에 따라, 위헌 여부에 대한 판단이 국민투표 실시 여부에 중요한 변수로 등장했습니다.
또 대선자금에 대해 한나라당은 수사의 공정성 문제를 거론하며 전면적인 특검 도입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 대통령이 특검은 정치권이 결단할 문제라고 말한 데다, 민주당도 특검 도입을 주장한 바 있어서 재신임 문제에 앞서 특검문제가 정치권의 핵심 현안으로 떠오르게 됐습니다.
이번 연쇄회동의 가시적인 성과는 정치개혁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이뤘다는 점입니다.
비자금 파문의 소용돌이 속에 너나없이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정치권은 정치자금 투명화 방안과 깨끗한 선거를 위한 제도개혁을 더이상 외면할 수 없는 처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