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천 백명이 넘는 국군포로의 생사와 신원이 공식 확인됐습니다. 5백명이 아직 살아있다고 하는데 북한은 여전히 포로송환 문제를 외면하고 있습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6.25전쟁당시 포로가 되거나 실종된 국군은 4만 천명으로 그동안 2만 2천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돼 왔습니다.
그렇다면 나머지 만 9천명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 국방부는 이가운데 천186명의 신원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귀순자와 탈북자 등의 증언을 종합한 결과 5백명이 살아있고 507명이 숨졌으며 179명이 행방불명된 것으로 파악됐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신원이 확인된 국군포로가 천 명이 넘었지만 북한은 포로송환은 물론 유해발굴조차 외면하고 있습니다.
[최병섭 중령/국방부 대북정책담당 : 북한은 현재 국군포로가 한명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계속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협상 자체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포로가 없다는 이유로 포로송환을 규정한 제네바 협정도 따르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그동안 이인모씨 등 비전향 장기수 64명을 북한으로 송환했습니다.
그러나 남한 땅을 다시 밟은 국군포로는 조창호 중위 등 북한을 탈출한 32명이 전부입니다.
북한은 이렇게 국군포로와 납북자 문제를 철저히 외면하면서도 지난 96년부터 한 구당 200달러를 받고 미국과 함께 미군 유해를 발굴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