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노 대통령이 재신임 국민투표 문제에 대해서 정치적인 해법을 제시했습니다. 국민투표를 안할 수도 있다는 뜻으로 읽히는데, 정치권은 진위가 뭐냐는 반응입니다.
최원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재신임 국민투표와 관련해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돌아온 뒤 4당 대표들을 만나 정치적으로 타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정치적으로 타결짓고 매듭을 지으면서 국민들이 오래 걱정하지 않으시도록 그러면서 우리 국정이 또 앞으로 잘 갈 수 있도록 돌파구를 마련할 것입니다.]
노 대통령의 이런 언급에 대해 국민투표를 철회할 수도 있다는 의사를 내비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치권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나라당은 재신임 국민투표는 대통령 스스로 제기한 문제인 만큼 결론도 스스로 내려야 한다며 4당 대표 회동에 응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재신임 국민투표의 철회를 요구해온 민주당은 늦었지만 다행이라며,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자민련도 지금이라도 대통령 스스로 국민투표를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통합신당은 국민투표가 불가피하다는 것을 정당대표들에게 설득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인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처럼 야3당이 모두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데다 대통령 스스로 재검토로 해석될수 있는 발언을 함으로써, 국민투표가 이뤄질 가능성은 좀 더 낮아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