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재신임 국민투표 문제를 각 당 대표들을 만나 정치적으로 타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투표를 철회할 수도 있다는 뜻인지 주목됩니다.
먼저 이 내용을 정승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17일) 재향군인회 임원단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국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정치적으로 재신임 문제를 타결짓고 국정운영의 돌파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제가 무조건 혼자서 모든 정당이 다 반대하는데, 저 혼자서 이것을 강행하고 이렇게 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지 않습니까?]
노대통령은 재신임을 받겠다고 하면 정치상황이 보다 명쾌해질 것으로 생각했는데 처음에 찬성하던 야당이 갑작스럽게 반대하면서 상황이 더욱 복잡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노대통령은 국회 대정부 질문이 끝나면 이달말쯤 각 정당대표를 만나서 재신임 문제에 대한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야당대표들을 만나겠습니다. 만나서 어찌 결말을 내야 될지 서로 협의를 해서 조속히 정리하겠습니다.]
노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에 대해서 정치권에서는 정치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는 국민투표를 철회하고 다른 대안을 찾을 수도 있다는 의사를 내비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연내 재신임 국민투표를 받아들이도록 야당 대표들을 적극 설득하겠다는 뜻일 뿐 당초 입장을 바꾼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윤대변인은 또 야당을 끝내 설득하지 못할 경우에 대해서는 그 때가서 생각해 볼 문제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