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가 오늘(14일) 국회 연설에서 대통령 탄핵카드를 꺼내든 것에 대해 야3당의 공조 여부가 주목됩니다. 아직까지는 엄포로 들리지만 대치 정국이 갈수록 첨예해지는 만큼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양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탄핵론이 주목을 받는 것은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공조하는 고리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민주당은 "재신임 국민투표는 위헌이라며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만섭/전 국회의장 (민주당 의원) : 헌법에 위배되는 것을 그대로 투표를 했다고 합시다.노무현 대통령이 1-2년 있다가 또 물어야겠다 하면서 또 물으면 어떻게 할 겁니까. 선례가 된다고요.}
박상천 대표는 이런 대통령의 헌법 위반은 "탄핵 대상이 된다"고 주장합니다.
박대표는 내일(15일) 국회 연설에서 대통령 측근의 비리가 드러나면 하야를 추진할 수 있다는 입장도 밝힐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나라당이 두 손을 들어 반길 주장들입니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국회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통과되고 그 뒤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최종 심판하게 됩니다.
현재 의석 분포로는 한나라, 민주, 자민련이 가결정족수인 백82석을 훨씬 넘기 때문에 탄핵안 가결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가 한 번도 추진된 적이 없고, 미국에서도 탄핵으로 물러난 대통령은 없습니다.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탄핵이 추진됐던 닉슨 대통령은 스스로 하야했고, 르윈스키 스캔들에 시달리던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은 부결됐습니다.
때문에 탄핵론이 구체적인 계획 아래 현실성있게 추진될지는 아직은 좀더 지켜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