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6자회담에서 일본을 배제하자는 북한측 주장에 대해서 한.미.일 3국은 일단 협상용으로 해석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잇단 강성 발언이 나오면서 회담 자체가 어려워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강성 발언은 지난 달 말 한.미.일 정책협의회와 때를 맞춰 본격화됐습니다.
´핵 재처리가 완료´됐고 ´플로토늄의 용도 변경´을 할 수 있으며 ´영변 원자로 건설´도 재개한다는 것입니다.
이어 한.중.일 정상회담이 열리던 어제, 특히 일본을 겨냥해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북한 TV : 앞으로 핵문제 해결을 위한 그 어떤 형태의 협상 마당에도 일본이 끼어드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일본이 납치자 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과 철저히 보조를 맞추는 데 대한 반감에서입니다.
전문가들은 일단 상황 악화라기 보다는 협상용으로 해석했습니다.
{전현준/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북한은 위기 타파를 카드화해서 미국이나 일본으로부터 보다많은 양보를 얻어내려는 그런 전략이죠.}
그러나 북한의 강성발언은 그들의 속셈과는 달리 미국내 대북 강경론자들의 목소리를 더욱 키우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이같은 기류를 감안할 때 2차 6자회담의 개최시기도 당초 예상보다 상당히 늦춰질 것으로 정부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정세현/통일부 장관 : 좀 조바심이 난 북한이 여러가지 위협적인 발언을 함으로써 분위기가 조금 냉각됐다.}
정부는 다음 주 남북장관급회담을 통해 상황악화 없는 대화 기조를 유지하도록 북한을 설득한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