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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경 정주영 체육관 내일 개관

류경 정주영 체육관 연건평 8.826평, 12.309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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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6일) 평양에서는 고 정주영 회장을 기리는 류경 정주영 체육관이 문을 엽니다. 천명이 넘는 행사 참관단이 사상 최초로 육로를 통해 평양땅을 밟게 됩니다.

앞서 평양에 들어가 있는 SBS 특별취재팀의 서두원 팀장을 위성으로 연결합니다.

서두원 기자! (네, 여기는 평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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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곳 날씨가 아주 좋아 보이는군요.

2. 뒤로 보이는 것이 체육관이지요?

3. 내일부터 개관식과 음악회, 농구대회 등 행사들이 이어지는데 준비가 바쁘겠어요.

4. 이번에 민간인 참관단이 사상 최초로 서울에서 평양까지 육로로 가게 되는데요, 취재팀도 육로로 갔지요?

<기자>

1. 네하늘은 맑고 바람은 상쾌합니다. 평양은 지금 가을의 절정을 막 넘기고 있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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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서울의 최저기온이 영상 10도라는데, 오늘 새벽 이곳의 수은주는 영상 5도까지 내려갔습니다.

남측의 11월 초순 정도 기온이니까 꽤 쌀쌀하게 느껴집니다.

SBS 취재진은 나흘 전 수요일에 평양에 도착했는데, 그 때 잠깐 가랑비가 뿌린 뒤로는 청명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정확히 3년만에 다시 찾아온 평양은 굽이치는 대동강과 거대한 건물들, 그리고 녹음이 어우러져 여전히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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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네, 류경 정주영 체육관은 고 정주영 회장의 약속에 따라 건설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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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으로 105층짜리 류경호텔을 끼고 있는 류경 정주영 체육관은 2000년 7월 착공해서 2년 10개월만에 완공됐습니다.

류경이라는 이름은 버드나무가 많은 도시라는 뜻으로 평양의 옛 별명이자, 여기 동네 이름이 또 류경동입니다.

여기에 고 정주영 회장의 이름을 합쳐서 류경 정주영 체육관으로 명명한 것입니다.

연건평 8천8백여평으로 평양에서 가장 큰 실내 체육관이고 잠실 체육관보다도 약간 큽니다.

만2천3백석의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으로 이뤄져 있으며 각 종 첨단장비를 갖춘 현대식 체육관입니다.

류경 정주영 체육관은 현대아산과 북측간의 오랜 협력관계의 상징물로서도 의의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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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네, 내일 개관식과 통일음악회 준비가 현재 마무리 단계입니다.

행사준비단은 지난 수요일 밤부터 세트 설치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개관식 행사 준비와 음악회 무대 작업이 거의 다 이뤄져 이제 세세한 조율만 남겨 놓고 있습니다.

내일 오후 5시반에 개관식이 열리며 이어서 6시 20분부터 개관 축하 통일음악회가 펼쳐집니다.

또 모레는 남북의 남녀팀이 참가하는 통일 농구대회가 오후 2시 20분부터 열립니다.

SBS는 내일 통일 음악회와 모레 통일 농구 경기를 단독 생중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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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네,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남측 인사는 모두 천백명입니다.

이 가운데 SBS 취재팀과 행사준비단 108명은 지난 수요일, 차량 31대로 먼저 평양에 왔습니다.

저도 여의도 SBS 본사에서 평양까지 취재용 승용차를 직접 몰고 왔습니다.

거리를 재 본 결과, 여의도에서 평양시 경계까지 233킬로미터, 군사분계선에서 평양까지는 158킬로미터였습니다.

통관과 휴식까지 포함해 9시간이 걸렸습니다. 남측의 방송장비가 육로로 평양에 와서 방송을 히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행사 참관단 본진 7백여명은 내일 옵니다.

SBS 특별 취재단은 오늘부터 8일까지 나흘간 아침 7시뉴스와 저녁 8시뉴스에서 평양 소식을 생방송으로 전해 드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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