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송두율 교수 파문이 이념 논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이 거대한 음모론을 제기하고 나서자 대통령은 권수자 같다고 좋아할 일이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김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이 송두율 교수의 입국을 정부가 사전 조율한 정황이 포착됐다며 공세를 강화했습니다.
송교수의 입국을 앞둔 지난달 13일부터 15일까지 송교수의 대학 동창인 국가정보원 박정삼 2차장이 베를린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입니다.
국정원은 사전조율 가능성을 부인했지만, 한나라당은 기획입국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습니다.
{이윤성/한나라당 의원 : 정부도 간여했을것 아니냐, 송두율 입국과 수사 과정에서 나온 얘기들 종합해 보면 그런 생각을 갖게끔 돼있습니다.}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은 한걸음 더 나아가 현 정부 핵심에 북한과 연계된 세력이 있다는 주장까지 내놨습니다.
청와대 윤태영 대변인은 정의원의 주장에 대해 근거없는 얘기라며 대응할 필요조차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통합신당과 민주당도 한나라당이 내년 총선 전략의 일환으로 색깔 공세를 펴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송교수에 대한 철저한 조사로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김근태/통합신당 원내대표 : 결과에 대해서도 책임을 져야 합니다. 무책임하다고 생각합니다. 근거없이 주장을 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유종필/민주당 유종필 대변인 : 색깔 시비를 거는 것도 송교수를 옹호하는 것도 모두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송두율 교수 파문이 정치권 이념 논쟁과 색깔론 공방으로 비화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