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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 조문하는 송두율 교수

18차례 방북, 활동비 모두 15만 달러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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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재독 사회학자인 송두율 교수의 친북활동에 대한 여러 의혹이 국정원 조사에서 거의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국정원이 국회 정보위에 보고한 송 교수의 행적을 정명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국정원이 확인했다고 밝힌 송두율 교수의 혐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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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교수는 지난 73년 9월, 북한 공작원 이 모씨과 함께 처음 입북해 2주 동안 주체사상 교육을 받은 뒤 노동당에 입당했고, 독일로 돌아와 민주사회건설협의회를 만들었습니다.

지난 91년 5월에는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지명돼 김일성 주석을 만났으며, 김 주석이 사망한 뒤 장례위원으로 선정됐습니다.

국정원은 김일성 주석 장례식에서 송교수가 김정일 위원장의 손을 잡고 함께 우는 사진도 확보했습니다.

송교수는 그동안 자신이 정치국 후보위원 김철수라는 사실을 강력히 부인해 왔으나 이번 조사에서 의혹을 모두 시인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형태/송교수 변호인(9월 29일 인터뷰) :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임명받은 바도 없고 그쪽에서 머라고 얘기들은 바도 없고 아무것도 없는데 그 얘기가 나오면...}

{정형근/한나라당 의원(정보위 간사) : 자신이 91년 5월 김일성 면담을 계기로 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 서열 23위에 선임된 것으로 생각하게 됐다고 자백했습니다.}

국정원은 송 교수가 전형적인 대남공작원으로 모두 18차례에 걸쳐 북한을 방문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난 73년부터 유학생 포섭이나 조직결성 비용으로 북측으로부터 정기적으로 활동비 15만 달러를 받아썼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또, 송교수가 지난 96년부터는 북한정권 수립일 같은 주요 행사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대한 충성 맹세문을 보내왔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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