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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운하 설계부터 엉터리

건설부, 엉터리 자료까지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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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3대 국책사업 중 하나인 경인운하건설계획도 화물선이 다닐수도 없게 애초부터 설계가 잘못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제적 타당성을 높게 평가받기 위해 자료까지 조작했다고 하는데, 이 소식은 이기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인운하를 가로지르는 귤현대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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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다리는 컨테이너 운송선박이 통과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이가 낮게 건설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2천5백톤급 컨테이너 운송선박이 지나가기 위해서는 최소한 높이가 21.5m 이상이 돼야하는데도 16.8m로 시공됐습니다.

경인운하를 지나는 나머지 5개 교량도 선박이 통과할 수도 없을만큼 높이가 낮게 설계돼 운하로서의 제구실을 할 수 없는 실정입니다.

{상낙준/감사원 감사관 : 어떻게 보면 담당 공무원들이 일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가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건설교통부는 게다가 경인운하의 경제성이 높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지난해 한국개발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하면서 총사업비를 2천6백여 억원이나 줄여서 제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때문에 건교부의 계획대로 공사를 계속할 경우 천8백여 억원이 추가 부담되고 1조원에 이르는 손실까지 예상된다고 감사원은 지적했습니다.

1조 8천억원을 투입해 2007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던 경인운하건설 사업은 서해에서 한강 행주대교까지 18km구간을 수로로 연결하는 국책사업입니다.

감사원이 타당성을 전면 재검토하도록 건교부에 통보함에 따라 경인운하 건설 계획은 사실상 백지화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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