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1일 동아일보가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의 아파트분양권 전매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참여정부와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적대감이나 악의의 발로가 아니라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이병완 청와대 홍보 수석은 21일 춘추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청와대가 아니라고 설명했는데도 동아일보가 두면에 걸쳐 도배질하는 것은 독자에 대한 우롱이고 참고 넘어가기 어려운 사태라고 말했습니다.
이 수석은 이어 더욱이 다른 신문에 이미 나온 내용을 복사하듯이 다시 보도하는 것은 국민이 뽑은 대통령에 대한 저주와 적대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며 앞으로 이에 합당한 법적, 제도적 대응을 확실히 해나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수석은 특히 홍보수석실 직원들에게는 동아일보 취재에 응하지 말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동아일보측은 기사의 크기를 정하는 것은 언론사의 고유 권한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동아일보는 이어 미등기 전매 의혹을 보도하면서 진상규명을 요구했을 뿐이라며 표절 부분에 대해서는 지난 5월 보도 때와 달리 구체적인 자료를 입수해 보도 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