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창당 문제로 극심한 당내 갈등을 빚어온 민주당이 끝내 분당 수순에 접어들었습니다.
민주당은 4일 당무회의를 열어 신당 창당과 관련한 전당대회 소집 안건을 표결 처리하려했지만 구주류측의 거센 반발로 표결 처리가 무산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당원들과 신·구주류 의원들 사이에 고성과 거친 몸싸움과 폭행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전당대회 소집 안건 처리가 무산되자 신주류측 의원들은 당내에 가칭 국민통합신당 추진 준비위원회를 설치하고 오늘부터 사실상 독자신당 창당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신주류측 의원들은 다음달 안에 창당 준비위를 발족시키고 올해 안에 신당을 완료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주류측의 신당 창당 수순에 대해 구주류측은 당내에 신당 창당추진위원회를 두는 것은 명백한 해당 행위라며 신당 창당 세력은 당을 나가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중도파의 김근태 고문은 4일 폭력적인 방법으로 정상적인 의사 결정을 막음에 따라 민주당은 정치적 사망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며 구주류측을 비난했습니다.
김 고문은 또 폭력 사태에 대해 국민에게 사죄하는 차원에서 4일부터 사흘 동안 단식 농성을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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