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번 6자회담은 회담의 형식과 내용면에서 지난 4월의 3자 회담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중국의 역할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변화된 북핵회담의 양상과 의미를 베이징 이승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베이징 6자회담은 미국이 줄기차게 요구해온 "다자 압박구도"가 형식적으로나마 실현됐다는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지난 4월의 3자 회담과는 달리 북한이 쉽게 깨고나가기 어려운 틀이 마련된 것입니다.
{치빠오량/중국현대국제관계 연구소장 :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다자회담이 필수적이고 적극적인 협상과정에서 타협점을 찾는 것이 문제 해결의 관건입니다.}
폐쇄적이던 중국이 회담 진행상황을 공개하면서 적극적인 역할을 자임하고 나선 것도 주목할만한 대목입니다.
중국은 이번 회담을 앞두고 후진타오 주석이 전쟁준비를 중단하라며 김정일 위원장에게 직접 최후통첩성 메세지를 보낼 정도로 북한을 압박했습니다.
중국은 미국에 대해서도 북한에 대한 체제보장을 요구하면서 회담 도중 틈틈이 북미간의 실질적인 대화가 이뤄지도록 배려하는 모습입니다.
첫날 회담이 비교적 순조롭게 마무리 되자 참가국 관계자들은 이번 회담이 적어도 후속회담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