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새 감사원장에 파격적으로 행정경험이 전혀 없는 50대 초반의 현직 교수가 내정됐습니다.
감사원 기능이 적발 위주의 감사에서 정책평가위주로 바뀌는 등 대폭적인 개혁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기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다음달 28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감사원장 후임에 윤성식 고려대 교수를 내정했습니다.
전남 해남이 고향인 윤성식 내정자는 올해 쉰살로 미국 버클리 대학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고 고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참여정부의 인수위에도 참여해 감사원 운영개혁팀을 주도했습니다.
{정찬용/청와대 인사보좌관 : 진보 성향의 학자 출신으로 감사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인정 받는 전문가라는 점이 평가됐다.}
그러나 감사원장을 과거 군사정권시절엔 군장성이, 문민정부이후엔 중견 법조계 출신이 맡았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윤교수의 내정은 파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71년 46세로 감사원장이 된 이석제씨에 이어 두 번째 최연소라는 비교적 젊은 나이도 의외라는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윤성식 감사원장 내정자}
노대통령이 이렇게 파격적인 인선을 한 것은 감사원의 기능을 적발위주에서 정책평가위주로 바꾸기 위한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노대통령은 다음달 중에 윤성식 내정자에 대한 국회의 인사청문회와 임명동의 절차를 거쳐 감사원장을 공식 임명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