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비 온 뒤에 땅이 더 굳는다는 말이 있습니다만, 북한의 대회 참가로 남북 관계는 오히려 순풍을 탈 것을 보입니다.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기업이 남포와 평양 등 북한에 투자한 금액은 2억 달러 수준. 지금까지는 투자보장 협정이 없어 국내 금융권으로부터 대북 투자금의 담보 가치나 자산 가치를 전혀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오늘(20일) 남북이 4대 경협 합의서의 발효 통지문을 교환함으로써 남북 경협은 새로운 단계를 맞이했습니다.
{조명균/통일부 교류협력국장 : 투자금이 보호가 되고, 금융권이나 남북협력기금으로부터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분쟁이 발생할 경우에는 공정한 절차에 따라서 해결하는 그런 길이 열리게 됩니다.}
이 합의서에는 투자 보장책과 이중과세 방지책, 분쟁 해결 절차와 대금 결제 방식 등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북측은 또 금강산 면회소 건설을 위한 회의와 남북 경협 추진 회의를 재개하고, 금강산 육로 관광과 이산가족 상봉행사도 예정대로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근식/경남대 북한대학원 교수 : 남한이외의 다른 국가들로부터 외부적인 경제적 지원이 불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에 정치적, 상징적 문제제기를 하는 한편으로 여전히 남한과의 경제협력은 지속되고 유지되기를 바라는 마음일 것입니다.}
정몽헌 회장 사망과 인공기 소각 파문에 따른 악재가 해소됨으로써 위기를 맞았던 남북 경협에 다시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