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대통령에게 직접 소송을 당한 국회의원과 신문사들은 의외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노대통령 친인척과 측근의 비리의혹에 대한 국정조사를 강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기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대통령으로부터 소송을 당한 한나라당 김문수 의원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김문수/한나라당 의원 : 무혐의 처분을 받은 저에 대하여 도리어 자신이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면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한 것은 적반하장입니다.}
홍사덕 한나라당 총무는 더이상 사태를 좌시할 수 없다며 노대통령의 친인척과 측근 비리의혹에 대한 국정조사를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맞받아쳤습니다.
제소를 당한 4개 신문사는 소장을 분석한 뒤 대처하겠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당혹감과 불만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앙일보 관계자 : 상당히...좀 뭐 뜻밖이다, 그런 느낌이 있구요.}
{조선일보 관계자 : 한겨레 등 다 그 내용을 보도했고 그런데 꼭 4개를 찍어서 한다는 것은 저희로서는 이해가 잘 안가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한국기자협회는 논평을 통해 이번 사건이 자칫 언론 자유를 위축시키지 않을까 우려된다면서 언론도 '편파´ 보도로 인해 신뢰를 잃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최근 비방성 보도에 대해 중재절차 없이 곧바로 소송을 제기하겠다면서 4개 언론사의 5개 보도내용에 민형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노대통령은 오늘(13일) 포항방문에서 "언론의 오보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는 뜻일 뿐이라면서 언론개혁은 대통령의 몫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