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런 새로운 의혹탓에 파문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양씨에 대한 자체조사 결과를 99% 확신한다던 청와대는 나머지 1% 때문에 곤경에 빠졌습니다.
정승민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지난 5일 청주 나이트 클럽 향응 파문 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여론의 비판을 감수하고 모든 것을 투명하게 공개한다고 장담했습니다.
그러나 양 전 실장이 지난 4월에 이미 나이트 클럽 대표 이원호씨를 청주에서 만나 술자리를 같이 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도 일부러 발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청와대는 당시에는 이씨가 검경의 내사를 받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청탁과는 무관한 자리였다는 판단에 따라 발표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이미 검찰이 이씨를 상대로 진술서까지 받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의혹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양 전실장의 사표가 수리된 만큼 청탁이나 금품수수여부에 대해서 더이상의 자체 조사가 불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양 전실장과 이씨가 만났던 4월 17일에는 청남대 반환행사 준비를 위해 청와대 비서실직원들이 상당수 내려가 있었습니다.
또 6월 청주 술자리의 참석자에 대해서도 여러가지 억측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참석자의 실명을 이미 확보해놓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4월과 6월 술자리의 참석자를 전면 공개하고 청탁여부도 철저하게 재조사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