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의 진로를 결정하기 위한 임시 전당대회 소집 논의가 난기류에 빠져 들었습니다. 주요 쟁점에 대해 신.구주류의 대립이 계속되면서, 전당대회 날짜조차 확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은 오늘(7일) 전당대회 조정대화기구 첫 회의와 당무회의를 잇따라 열어 전당대회 개최 문제를 논의합니다.
전당대회 의제와 참석 대의원 수 등 중요 쟁점을 놓고 신.구주류가 다시 격돌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상수 사무총장의 거취 문제로 논란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구주류 박상천 의원은 어제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당대회를 총괄 관리하는 사무총장이 중립적인 인물로 교체돼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구주류측은 당규를 바꿔 이상수 총장이 아닌 중립적 인사에게 전당대회 준비위원장을 맡기자는 중재안도 거부했습니다.
{박상천/민주당 최고위원 : 그 경우에도 사무총장이 앉아있으면 사실상 전당대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게 줄어들지가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상수 총장은 당 분열을 막고 신당을 만들기 위해 사소한 이해관계를 극복하겠다고 말해, 용퇴할 수도 있다는 의사를 밝힌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총장의 거취문제가 해결되더라도 준비위원회 구성과 의제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기 힘들 전망이어서, 이번달 말로 예정된 전당대회 소집 자체도 불투명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