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몰래 카메라 파문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문제의 나이트클럽 이 모 회장 주변인물이 범행을 주도했을 것으로 보고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김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5일) 오후 검찰에 소환된 K 나이트클럽 이 모 회장은 12시간 가량 검찰조사를 받은 뒤 오늘 새벽 3시 쯤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검찰은 이씨가 양 전 실장에게 사건무마청탁을 한 사실이 청와대 조사에서 밝혀짐에 따라 구체적인 청탁 내용을 조사했습니다.
또 이씨와 원한관계에 있는 주변인물이 이번 사건을 주도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주변인물에 대한 수사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89년 살인사건과 관련해 이씨와 고소 공방을 벌였던 사람들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씨가 무고혐의로 고발해 실형을 산 전 민주당 당직자 김 모씨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미 이씨와 원한관계에 있는 사람들의 신원을 대부분 파악하고 용의자를 압축해 신병확보에 나섰습니다.
{추유엽 / 청주지검 차장검사 : 여러차차례 이야기 했지만 누가 용의선상에 올라서 쫓고있다. 그건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검찰은 이미 잠적한 용의자들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이 용의자 추적에 나선만큼 조만간 이번 사건의 큰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