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북한은 현대아산의 대북 사업을 ´민족 사업´으로 평가하면서 고 정주영 회장에 이어 정몽헌 회장과도 각별한 관계를 유지해 왔습니다.
이런 신뢰를 바탕으로 대북사업을 이끌어 온 그의 행적을 조성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정주영, 정몽헌 부자와 북한의 인연은 5년 전 소떼 방북에서 시작됩니다. 소떼를 몰고 반세기만에 땅길을 이은 정씨 부자는 금강산 관광으로 뱃길도 이었습니다.
북한에게 정주영, 정몽헌 부자는 그만큼 소중한 존재였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1998년 10월 1일 : 김정일 동지께서는 남조선 현대그룹의 명예회장 정주영의 요청에 따라, 그와 정몽헌 회장을 접견하시었습니다.}
어려운 국내 사정과 자금난을 무릅쓰고 뚝심있게 대북사업을 추진하는 정씨 부자에게 북한은 깊은 신뢰를 보냈고, 중요한 남북교류 사업도 반드시 정회장과 상의하고 결정했습니다.
정회장이 평소 현대의 대북사업이 현대 만의 사업이 아니라고 강조한 것도 북한에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정몽헌/금강산 육로관광 귀환 기자회견 : 현대의 역할은 대북사업 추진 창구로서 사업 연결과 조정을 맡기 때문에 단순한 독점자라고 볼 수 없을 것입니다.}
북한은 지난 2월 금강산 임시도로 개통 당시 정몽헌 회장이 가장 먼저 이 도로를 통과하도록 해 정회장에 대한 신뢰를 표현하기도 했습니다.